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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탈출시킨 모세의 삶과 신앙을 이야기 식으로 풀이한 책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로 건너가게 된 사연부터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십계명을 받기까지를 소개한 이 책이 읽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무엇보다 해박한 성서 지식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 생생하고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학적 깊이를 갖추어 성서 본문과 관련된 배경들을 하나하나 소개함으로써 별다른 성서 지식이 없는 사람도 지루하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는 마력을 지녔다. 일반 신자 눈높이에 맞춰 지금까지 수십 권의 책을 쓰고 번역해온 주교님의 글 솜씨가 돋보인다. 이 책에 실은 수많은 관련 성화와 사진 자료들은 당시 상황과 모세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책장 군데군데 숨어 있는 사진과 성화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적잖은 감흥을 얻을 수 있을 듯하다. 그림 선정에는 최승룡 · 허영엽 · 정웅모 · 장긍선 신부가 도움을 주었고 하권은 2006년에 나올 예정이라 한다.
머리말 1. 이스라엘 민족과 이집트 2. 모세의 탄생 3. 모세의 광야생활 4. 모세의 소명 5. 하느님의 이름 6. 모세와 파라오의 대결 7. 이집트이 열가지 재앙 8. 히브리 민족의 해방 9.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 10. 시나이 산의 계약 11. 십계명의 개요 12. 십계명의 해설 참고문
헌
해박한 성서 지식 바탕 당시 상황 눈 앞에서 보는 듯 생생하게 설명 남정률 기자njyul@pbc.co.kr ㅣ 2005-12-18 ㅣ [평화신문] 정진석(서울대교구장) 대주교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탈출시킨 모세의 삶과 신앙을 이야기식으로 풀이한 「민족 해방의 영도자 모세」(상)를 냈다. 「우주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2003년)와 「구세주 예수의 선구자 세례자 요한」(2004년)에 이어 정 대주교가 자신의 영명축일(니콜라오, 12월6일)을 맞춰 펴낸 세번째 책.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로 건너가게 된 사연부터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십계명을 받기까지를 소개한 이 책이 읽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무엇보다 해박한 성서 지식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 생생하고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학적 깊이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성서 본문과 관련된 배경들을 하나하나 소개함으로써 별다른 성서 지식이 없는 사람도 지루하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는 마력을 지녔다. 일반 신자 눈높이에 맞춰 지금까지 수십권의 책을 쓰고 번역해온 저자의 부드러운 글 솜씨가 돋보인다는 평. 앞서 펴낸 두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 실은 수많은 관련 성화와 사진 자료들은 당시 상황과 모세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책장 군데군데 숨어 있는 사진과 성화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적잖은 감흥을 얻을 수 있을 듯. 그림 선정에는 최승룡ㆍ허영엽ㆍ정웅모ㆍ장긍선 신부가 도움을 줬다. 정 대주교는 6일 자신의 영명축일 미사에서 "부족한 제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신자들에게 뭔가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매일 새벽 시간을 내 이 책을 썼다"면서 "특별히 "모세"를 택한 것은 서울대교구를 이끌면서 느끼는 막막함을, 고난의 영도자 모세에게서 영감을 얻어 풀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권은 내년에 나올 예정이다. 정진석 대주교, ‘민족 해방의 영도자 모세’ 펴내 장병일 기자 jbi@catholictimes.org | 2005-12-18 | [가톨릭 신문] 파라오와 대결·광야생활·시나이산의 계약… ‘약속의 땅’으로 여정 담아 야훼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집트에서 고통받던 이스라엘 백성을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한 모세. 시나이 산에서의 계약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하느님 백성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한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요 예언자이자 율법의 중개자였다. 순례 감흥 되살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이러한 모세의 한평생을 책으로 엮고 있다. 4월 26일~5월 5일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순례한 정대주교가 그 때의 감흥을 되살려 풀어내는 모세 이야기는 자못 흥미진진하다. 이번에 나온 책 ‘민족 해방의 영도자 모세’(가톨릭출판사.285쪽.9500원)는 그 첫째(상) 권. △이스라엘 민족과 이집트 △모세의 탄생 △모세의 광야 생활 △모세의 소명 △하느님의 이름 등의 12가지 소주제로 구성된 이 책에는 ‘탈출기’에 요셉이라는 인물이 모세이야기에 앞서 언급되는 이유, 하느님으로부터 새로운 소명을 받는 모세의 모습, 모세와 파라오의 대결 등 모세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십계명 알기쉽게 풀이도 또한 모세의 광야 생활과 하느님으로부터 특수한 소명을 부여받은 모세의 모습이 함께 수록돼 있으며, ‘하느님’이란 명칭의 의미와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 등에 관해서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받은 십계명의 개요나 십계명에 대한 예수님의 해석을 알기쉽게 풀이해 놓아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대주교는 이 책 머리말에서 “이번 순례는 필자가 타인의 계획에 의하여 이끌려 간 것이었으나 모든 면에서 하느님이 마련해주신 은혜의 시간이었음을 절실히 체험하였다”고 털어 놓는다. “저는 유다인 달력으로 해방절인 정월대보름 달 밝은 밤에 시나이 산 꼭대기에 올라 장엄하게 천지를 밝히며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면서 새삼스럽게 우주 창조의 장면을 연상하였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산정에 오른 일행과 함께 주님을 찬미하는 미사를 봉헌한 후 그 산을 내려오면서 모세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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