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새롭게 열어나가려는 이들을 위한 365일 매일 묵상집 이 책은 복잡하고 분주한 일상으로 인해 하느님의 현존과 그분의 목소리를 놓치고 사는 현대인들을 쉼의 시간으로 초대한다. 저자는 1년 동안 매일 묵상할 수 있도록 묵상 재료를 날짜별로 짧게 소개하고 있다. 그 내용이 짧은 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좀 더 많이 생각하고 좀 더 깊이 성찰하게 하기 위함이다. 매일 꾸준히 묵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저자가 제시하는 매일의 주제에 따라 잠시 멈추어 묵상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하루를 새롭게 준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다. 단순하다는 것은 그리스도교의 메시지가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온전한 사랑을 알고 체험하라는 단순 명쾌한 초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삶이 복잡하다는 것은 한 번의 체험으로는 그 온전한 사랑을 껴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체험을 거듭한 다음에야 비로소 그 온전한 사랑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체험한 것들을 돌아보고 시간을 두고 묵상해야 그것들이 우리 삶 안에서 하나의 전체가 되고, 우리가 누구인지 정의하면서 우리의 일부가 된다. 이 책은 매일 매일 삶을 체험을 묵상하고 그 체험을 당신 의식의 일부로 만들라는 초대다. 그 내용은 짧다. 왜냐하면 당신이 글을 읽고 그것을 토대로 당신 나름대로 생각하고 성찰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당신이 나름대로 성찰을 하면 성령께서 당신 삶 안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그렇지 않다면 영적 독서를 아무리 많이 해도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서문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