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주여, 왜?』의 작가 까를로 까레또의 만년 작품이다. 이 시대의 위대한 영성가이자 저술가인 그가 말년에 이르기까지의 전생애를 조망하면서 하느님을 찾는 수직의 체험과 인간을 찾는 수평의 체험이 만나는 십자가의 체험을 작가 특유의 시적이고 열정적인 어조로 들려주고 있다. 

제1부에서는 가난했지만 경건하고 단순했던 어린 시절의 첫체험에서부터 하느님과 동료 인간에 대해 눈멀고 귀먹게 하는 악의 신비에 대한 통찰, 죽은 제도가 아닌 살아있는 공동체의 체험이 펼쳐진다. 그는 마침내 사막에서 사랑에 사로잡힌 어린 소녀처럼 무릎을 꿇고 외친다. "나의 하느님!" 

제2부는 교회에 대한 체험편이다. 신앙의 빛 안에서 교회 공동체의 비 복음적인 요소에 대한 참으로 신랄한 비판과 함께 깊은 사랑을 토로한다. 

1. 하느님에 대한 체험 
인생의 첫 체험 
악 
구원의 공동체 
오, 당신이 나의 자매라면! 
하느님 체험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이 사람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은 " 

2. 교회에 대한 체험 
성소의 실현은 사랑에 있다 
우리는 모두 사제이다 
우리는 우리의 숫자 세기를 좋아한다 
나는 희생제물이 아니라 자비를 바라노라 
기도하는 집 
고별사 

글쓴이 까를로 까레또

1910년 이탈리아 알레싼드리아 삐에몬떼에서 태어나서 연구와 교직생활을 거쳐,

1952년 이탈리아 가톨릭 액션 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다가

1954년 샤를르 드 후꼬의 작은 형제회에 입회하여, 10년간 사하라 사막에서 관상 생활을 하였다.

1964년 이탈리아로 돌아와 아씨시에 기도 및 묵상 센터를 설립하였다.

우리 시대의 위대한 영성가이며 저술가인 그는 1988년 78세로 사망하였다.

저서로는 <가시나무 덤불이 타는 곳>, <복되다 믿으신 분>, <아버지 나를 당신께 맡기나이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