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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부활 시기를 변화의 기회로 삼고 싶은 이들을 위한 영적 도서.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이야말로 하느님의 신비를 세상에 드러낸 가장 중요한 사건임을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은, 무엇보다 그 신비를 세상에 담대하게 증언해야겠다는 결단으로 이어지게 해준다.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신앙과 삶을 철저히 반성하게 한다.


제1장 ‘오늘도 십자가를 세우는 사람들’을 읽는 동안 예수님 수난의 현장에 등장하는 성서의 인물들이 바로 나 자신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제2장 ‘부활을 증언하는 사람들’을 읽으면서 예수님 부활의 증인으로 초대받았다는 긍지를 갖고 용감하게 세상과 맞서겠다는 결단을 하게 된다.


제3장 ‘성령 안에 사는 사람들’에서는 성령 안에서 사는 신앙인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글을 시작하며
오늘도 십자가를 세우는 사람들 율법에 얽매이는 사람 -바리사이파 사람들 15
자신의 편안함과 안정만을 구하는 사람 -대사제 가야파 22
선입관과 아집에 사로잡힌 사람 -유다 이스가리옷 26
시련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 -베드로 34
진리를 외면하는 사람 -빌라도 총독 38
쉽게 마음을 바꾸는 사람 -군중 43
이웃에 무관심한 사람 -예수님을 매질하고 못 박은 병사들 46
마음이 굳어 있는 사람 -십자가 곁에서 예수님을 조롱하던 이들 49
수난당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53
부활을 증언하는 사람들 죄에서 해방된 사람 -베드로 62
회의를 넘어서서 확신을 갖고 사는 사람 -토마스 67
다시 일어서는 사람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 70
절망 속에 희망을 심는 사람 -막달라 여자 마리아 75
성령 안에 사는 사람들 진리와 자유 안에서 사는 사람 83
담대히 세상과 맞서는 사람 89
다양함 속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사람 94
평화를 이루는 사람 99
복된 희망을 간직하는 사람 105
부록: 예수님 부활의 이해를 돕는 말 예수님 부활을 역사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 111
부활 신앙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116
육신의 부활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121
글을 맺으며



신비를 만나는 사람들. 손희송 지음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사순과 부활을 맞아 새로이 태어나려는 사람들은 많지만
자칫 형식에 그치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이는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을 과어의 사건으로만 이해하기 때문이다.
‘열려라 7성사’, ‘신앙인’으로 잘 알려진 손희송 신부가 서울 용산 본당에서 주임 신부로 재직하는 동안
성주간과 부활 시기에 했던 강론을 다듬어 ‘신비를 만나는 사람들’을 출간했다.
이 책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부활, 성령 강림의 순서에 딸 3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 장마다 등장하는 성서의 인물들은 2000년 전 이스라엘에 살았던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일 수 있음을 일깨워 주고
우리의 신앙과 삶을 깊이 반성하도록 돕는다.
부록 ‘예수님 부활의 이해를 돕는 말’에서는 부활의 모습과 그 의미들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을 수 있게 해준다.
사순과 부활 시기에 변화를 갈망하는 신자들의 영적 도서로 추천할 만한 책이다. <가톨릭 신문> 2000.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