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예수회 신부인 저자는 선(禪)에 대한 자신의 체험을 상세하게 나누면서, 불안한 현대인들이 내적 평안에 이를 수 있는 길로서 선을 제시하며 동양의 정신을 이해하게 돕는다.
선은 이론적 연구를 통해서만은 이해될 수 없다. 선은 종교생활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며 선수행을 해나갈수록 선은 종파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의 종교생활에 크게 유익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다른 사람들도 이 방법을 알아서 현대생활의 모든 불안에도 불구하고 깊은 내적 평안에 이를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 위하여, 저자의 체험과 인상을 적고 있다. 또 한편으로 동양인의 심성에 끼친 선의 영향이 지대하므로 선이 동양정신을 이해하는 데 있어 열쇠가 된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선은 이론적 연구를 통해서만은 이해할 수 없으므로 나는 선을 실제로 수행했고, 좌선도 행했다. 그런데 선은 나 자신의 종교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선 수행을 해 나갈수록 선은 - 올바로 닦기만 한다면 - 종파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의 종교생활에 크게 유익하다는 확신이 더욱 굳어졌다. 다른 이들도 이 방법을 알아 현대생활의 많은 불안 속에서 내적 평안에 이르는 길을 찾았으면 한다.
현대인이 기를 쓰며 고요를 찾아 외치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고요를 찾을 수 있을까? 고요를 찾아 계속해서 숲으로 갈 수는 없다. 우리 시대에는 완전한 은둔이란 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다. … 현대인이 참선과 같은 방법을 진지하게 그리고 끈기 있게 수행하여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면 특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 서언
* 깨달음
* 깨달음의 활용
* 선과 동양문화
* 선과 신神 신앙
* 그리스도교의 수덕과 신비주의
* 좌선의 실제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