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의 영성!!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도미니코회 사제, 설교가,신비가다.
현대의 영성가 매튜 폭스는 이 책에서 마이스터 엑카르트의 주옥같은 독일어ㆍ라틴어 설교 서른일곱 편을 가려 번역하고 독창적으로 해석한다. 엑카르트 설교의 주요 주제는 창조계의 선함, 만물의 거룩함, 사람 안에 흐르는 신적 혈통, 버림과 그대로 둠 등이다.
그 주제들을 현대 독자의 영성에 맞게 탁월하게 해설한 매튜 폭스의 혜안이 행간에 번뜩인다.
신학도와 인문학도뿐 아니라 진리를 좇는 구도자라면 누구나 이 책을 좋아할 것이다.
특히, 창조 영성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을 놓칠 수 없다. 그것은 엑카르트가 600여 년전에 주창했고,
매뉴 폭스가 새천년의 영적 여정으로 권장한 것이다. 이 책은 시대를 달리하는 두 예언자가 수백 년의 간극을 뛰어넘어 만난 결과물이다.
그들이 만났을 때 지혜의 샘이 솟구쳤다.

개정판 서문
개관
첫째 오솔길 창조계 - 설교1
모든 피조물이 하느님의 말씀이다 - 설교2
창조-밖으로 흐르되 안에 머물기 - 설교3
피조물은 하느님이다-피조물이 하느님을 드러내는 곳에서 하느님은 하느님이 되신다 - 설교4
존재는 거룩하다 - 설교5
만물이 존재의 평등을 공유하고 있다 - 설교6
사람은 숭고하다 - 설교7
사람은 위대하다 - 설교8
영성은 깨어남이다 - 설교9
하느님 나라가 다가온 줄 아시오 - 설교10
하느님은 기뻐하고 고난을 겪고 복을 주고 위로하신다
둘째오솔길 버림과 그대로 둠 - 설교11
신성의 어두운 면 - 설교12
하느님 속으로 영원히 가라앉기 - 설교13
하느님 바깥에 있는 것은 무일 뿐이다 - 설교14
하느님이 그대 안에서 하느님 되게 하라 - 설교15
철저한 버림은 참으로 그대로 두는 행위다 - 설교16
의지를 버려라 - 설교17
지성을 버리고 순수한 무지를 경험하라 - 설교18
지성을 버리면 지식의 변모가 일어난다 - 설교19
버림의 열매는 지혜와 불타는 사랑이지 억압이 아니다 - 설교20
버림과 그대로 둠은 어떻게 열매를 맺는가
셋째오솔길 돌파하여 자기와 하느님을 낯기 - 설교21 세가지탄생:우리의 탄생, 하느님의 탄생, 하느님 자녀인 우리의 탄생 - 설교22
우리의 신성과 하느님의 신성: 하느님이 된다는 것은 낳는다는 뜻이다 - 설교23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자 하느님의 어머니다 - 설교24
우리는 또 다른 그리스도들이다 - 설교25
우리의 신성-이것을 위해 하느님이 사람이 되셨다 - 설교26
성령은 빠르게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를 신화시킨다 - 설교27
모든 피조물이 하느님의 안식을 경험한다 - 설교28
영혼이 있는 곳에 하느님도 계시다 - 설교29
하느님이 창조하시는 것처럼 너희도 창조하여라
넷째오솔길 새로운 피조물-자비와 사회정의 - 설교30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같이 여러분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시오 - 설교31
자비는 태양이다:자비의 신비적인 측면 - 설교32
장사꾼 기질을 영혼에서 내쫒아라:경제와 자비 - 설교33
정의 : 자비의 행위 - 설교34
언제 우리의 행위는 이 세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영적인 행위가 되는가 - 설교35
양식은 다른 사람들을 위새허, 다른 사람들 때문에 다른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라고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 설교36
모든 사람이 귀인이고 왕다운 사람이다 - 설교37
자비는 잔치다
성서색인
주제색인

<평화신문 2006년 6월4일>
도미니코회 사제로서 중세기 대표적 신비 사상가이자 명설교자,
중세 인물이나 우리 시대에 오히려 더욱 새롭게 주목받는 영성의 대가 마이스터 엑카르트(1260~1327/8).
그가 남긴 라틴어와 독일어 설교들을 번역하고 독창적으로 해석한 책이 우리말로 소개돼 나왔다.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다. 이 책은 마이스터 엑카르트가 남긴 수많은 주옥같은 라틴어와 독일어 설교들 가운데서 창조의 영성, 버림의 영성, 합일의 영성 등
그의 영성 사상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37편을 골라 소개하면서 이 시대의 눈으로 해석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엑카르트 사상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작업을 수행한 인물은 도미니코회 출신의 매퓨 폭스.
우리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영성신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특별히 "창조 영성""우주 영성"에 대해 탁월한 식견을 지닌 매튜 폭스는
이 책을 통해 중세기 신비가 마이스터 엑카르트를 21세기에서 더 한층 친숙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은 엑카르트의 설교 37편을 △창조 △버림과 그대로 둠 △돌파하여 자기와 하느님을 낳기 △새로운 피조물-자비와 사회 정의 등
크게 네 주제로 나눠 소개하면서 주석을 달아 각 주제들에서 마이스터 엑카르트 고유의 영성 사상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제시한다.
전체 800쪽에 가까운 방대한 분량이어서 읽기가 쉽지 않지만, 신학도들이나 인문학도들은 물론 진리를 좇는 구도자라면 누구나 읽어볼 만하다. 엑카르트를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개관"에서 엑카르트의 생애와 사상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이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