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으로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구상 ‘하루’ 중)
우리는 누구나 하루를 선물로 받는다. 매일 똑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듯하지만, 어제의 그 시간과 오늘의 이 시간, 그리고 살아야 할 내일의 그 시간은 똑같은 시간이 아니다. 매 순간, 매 시간은 모두 고유하고 소중한 은총의 시간이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는 이 특별한 선물을 잘 살아가는 방법은 바로 오늘 내가 받은 ‘하루’를 잘 사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이 하루라는 시간을 선물이요 축복으로 여기기보다 바쁜 일상에 떠밀려 그냥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 음반은 하루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내가 살고 만날 사람과 사건이 모두 얼마나 아름답고 경이로운지를 깨닫고 감사하도록 초대한다. 또한 재킷에 실린 묵상사진을 통해 우리의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여유를 되찾게 한다.
다양한 분위기의 창작 명상 연주곡으로 특별히 CD 내지의 사진을 통해 하루를 묵상하고 머무르도록 돕는다. 많은 소음과 공해에 노출된 현대인에게 최상의 휴식과 명상으로 초대한다. 일상에 지친 마음을 안정시키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다.
Producer: 바오로딸 ㅣ Music Director: 허수현 ㅣ Meditation & composer: 바오로딸ㅣ Recording Studio: KSR Studio 21 Studio ㅣ Recording Engineer: 장진석ㆍ조중연 ㅣ Mixing Recording Studio: Chord Plus Studioㅣ Mixing Recording Engineer: MJ ㅣ Mastering: 전훈(Sonic Korea) ㅣ String: 정덕근ㆍ김경주ㆍ이소진ㆍ김낭희ㅣ Oboe: 임성배 ㅣ Flute: 박지현 ㅣ Guitar: 정수완 ㅣ Drums: 장혁 ㅣBass: 민재현 ㅣ Piano: 김현미 ㅣ Photos & Design: 바오로딸 ㅣ
작곡가 성바오로딸수도회
성바오로딸수도회는 길 진리 생명이신 스승 그리스도를 살고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복음을 전한다. 한국에는 1960년에 진출하여 바오로딸출판사와 서점, 인터넷, 모바일 콘텐츠 등의 사도직에 임하고 있다.
편곡 허수현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한 뒤 뮤지컬, 영화, 음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
고 있다. 영화 <맨발의 기봉이>와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라디오 스타>, <
달려라 하니>외 다수의 뮤지컬을 작, 편곡하였고 음반 <아베 마리아>를 비롯한 다양
한 CCM 작곡, 편곡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