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무신론을 옹호할 것인가?
아니면 무신론에 대응할 것인가?
이 책은 무신론이 내포한 모순들을 폭로하고
그리스도교 신앙의 합리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함으로써
우리가 침묵을 깨고 나와 무신론자와 대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로핑크 교수의 이 책은 호교론적이기보다는 논쟁적이다. 저자는 무신론을 옹호하면서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반박하는 여덟가지 주장에 맞서, 성경 전통에 기반을 두고 이 주장들의 모순을 조목조목 비판한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 신문』(2008년 9월26일자) 기사 중에서
수년에 걸쳐 조직적으로 형성된 무신론적 네트워크는 종교가 지닌 "위험천만한 아둔함"을 학문과 인도주의의 명목으로, 인간 세계에서 제거하려 한다. 종교는 늘 폭력, 테러, 그리고 속박을 세상에 들여온 독으로 묘사된다. 이슬람의 폭력성에 대한 공포가 이 새롭게 전개되는 무신론의 한 촉매제로 작용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게다가 미국식의 그리스도교 근본주의에 대한 분노 또한 여기에 한몫을 한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활동 중인 진화생물학자 리차드 도킨스가 2006년에 출간한 The God Delusion(한국어판:『만들어진 신』,이한음 옮김, 김영사, 2007)은 상당한 판매고를 올렸는데, 책에서 그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사악하게 형상화하고, 그 신앙이 보유한 위대하고 창조적인 역사에 대해서는 완전히 침묵한다. 이는 종교에 대한 우리 사회의 개념이 상당히 변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들 중 하나다. 이제 신앙에 충실한 그리스도인들은 활활 타오르는 선교적 무신론과 그들의 과학적인 입장들과의 논쟁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새로운 무신론자들은 무엇을 주장하는가? 한마디로 말하면, 그들의 주장은 과거 주장들의 재탕으로 그저 다시 한번 따뜻하게 데워지고 진화생물학으로 양념되었을 뿐이다. 이 책에서는 이 새로운 공격적 무신론의 대표적인 주장들을 여덟 단계에 걸쳐 다룬다. 나아가 무신론의 논증들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을 넘어 무엇보다 그리스도교적인 답변을 전달해주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의 목적은 무신론이 제기하는 주장들이 근거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 책은 무신론이 결코 탄탄한 학문적 기초를 바탕으로 한 사유 체계가 아닌 추측과 비방, 그리고 근거 없는 편견 위에 구성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 보여주어 독자들로 하여금 침묵하지 않고 무신론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