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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개최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 교회는 세계화와 다원주의, 신자유주의적 경제 구조, 인터넷 등 과학기술의 발달이 초래하는 새로운 생활 형태 등 새로운 시대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기존 교회 생활 방식의 변화를 촉구하고 때로는 지난 2000년 동안 지속되어 온 교회의 미래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다.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교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고 공의회 정신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공의회는 성경과 교부들의 가르침 등 교회의 전통을 근간으로 현대 세계 안에서의 교회 정체성을 정립했고, 오늘날 교회가 미래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나침반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목 헌장 기쁨과 희망 은 교회 안에 있는 이들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이들이 교회의 만남의 대상이라고 선언하면서 하느님의 모상인 그들에게 근본적인 존중을 표하며, 가정, 정치, 경제, 문화, 국제 공동체라는 구체적인 주제를 통해, 신학이 더 이상 하느님에게 국한되지 않고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과 관련됨을 분명하게 보여 주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 하느님의 계시에 관한 교의 헌장 하느님의 말씀 /종교 자유에 관한 선언 인간 존엄성 에 이어 출간된 현대 세계의 교회에 관한 사목 헌장 기쁨과 희망 은 신학 주석으로서, 중요한 공의회의 진술을 설명하고, 다수 측과 소수 측 사이에 벌어진 논쟁의 주요 쟁점을 희석하지 않으면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신학 전체를 집약적으로 보여 준다.


시작하기 전에
한국어판 서문 공의회의 경과
서 문 약어표 및 일러두기
0. 안 내
1. 도 입 
1.1. 기쁨과 희망 안에 드러나는 신앙의 상대성 문제
1.2. 기쁨과 희망를 준비한 교도권과 신학자들의 선행 토론
1.3. 사목적 장소 설정에서 제기된 시민 사회 및 학문사의 문제1.4. 사목 헌장의 본문을 둘러싼 주요 논쟁
1.5.사목 헌장: 배타성과 결별하고 
언표 불가능성을 인정하는 교회
1.6. 사목적 장소 설정: 기쁨과 희망의 주석 원칙
2. 주 석 
2.1. 제 목
2.2. 머리말(제1-3항)
2.3. 서론: 현대 세계의 인간 상황(제4-10항)
2.4. 제1부: 교회와 인간의 소명(제11-45항)
2.5. 제2부: 몇 가지 긴급 과제(제46-90항)
2.6. 맺음말(제91-93항)
3. 평 가
3.1.관찰: [기쁨과 희망]이 지니는 사목적 장소 설정의 장단점
3.2.판단:진리의 장소적 특성:기쁨과 희망 수용의 취약점
3.3 실천:일원적 공간에서 다원적 공간에로의 신학적 장소 전환
참고 문헌
옮긴이의 글


글쓴이 한스 요아힘 잔더

1959년 독일 자르란트에서 출생했다. 1990년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7년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2002~현재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학교 교의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이 신정훈

1971년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2001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2009년 독일 뮌헨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교의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