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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번호 : 17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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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원 일기 성바오로 성바오로수도회
      수도원 일기 / 성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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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정보
      전자상거래 상품정보 제공 고시
      도서명 수도원 일기
      저자, 출판사 성바오로 / 성바오로
      크기 21*14.8
      쪽수 272
      제품 구성
      출간일 2014-12-31
      목차 또는 책소개 상세설명참조
      브랜드 성바오로 서원
      고객평가 0건  ★★★★★ 0/5
      출판사 성바오로
      글쓴이 성바오로
      판형/규격 21*14.8
      페이지 272
      수량
      총 상품금액 10,800
      상품설명 상품후기 (0) 상품문의 (0) 교환/반품/배송정보

      ‘수도원 일기’는 성소를 느끼고 처음 수도원에 입회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수사들의 소박한 일기다. 바람 한 줌, 가느다란 거미의 발놀림 안에서도 하느님의 숨결을 담아내려는 뜨거운 심장의 소리다. 맑고 밝게 그리고 정갈하게 그려내는 소소한 일상에서는 갑자기 하늘이 열리거나 벼락이 내려꽂히듯 성령이 임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작은 풀잎에서, 해지는 들녘에서 잔잔히 다가오는 그분의 그림자를 찾고 있는 모습은 고스란히 담겨있다.

       

      하느님을 삶의 중심에 두고 성령의 위로와 하느님의 자비를 전하며 끊임없는 묵상과 기도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수도원은 청빈, 정결, 순명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수사들의 놀이터이며 일터로써 기도가 가득 차있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수도원 하면 유럽 고성의 높은 담벼락과 이따금 검은 옷에 검은 두건을 쓴 수사들이 발자국 소리도 없이 스르륵 미끄러지듯 이 건물에서 저 건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을 연상한다. 하지만 ‘수도원 일기’를 통해 여지없이 이러한 이미지가 깨져나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곳에는 건강한 남자들의 웃음과 노동과 힘찬 성가소리가 울려 퍼진다. 뒷동산의 다친 토끼를 꼭 껴안고 기도하는 노수사의 다정함과 작은 운동장에서 물통을 향해 냅다 공을 차며 엎어지고 자빠지는 젊은 수사들의 역동성과 발랄함을 구경할 수도 있다. 그리고 봉헌생활을 통해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며 깊은 침묵 속에 기도하고, 교회의 쇄신과 사회의 변혁을 위해 헌신적 사랑을 실천하는 ‘예언자적 삶’을 살아가는 수사들을 만나기도 한다. 남자들만 모여 사는 수도 공동체,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이라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도처에서 머리를 들고 투닥거리면서, 한계와 이기심을 자각하게 한다. 하지만 공동체 안에서 부족한 스스로의 모습을 성찰하며, 이러한 부족함을 껴안아주고 사랑하며 함께 동반하는 동료들을 통해 하느님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또 하나의 선물이다.

       

      이 ‘수도원 일기’는 어쩌면 베일에 싸인 수사들의 일상을 엿보면서 그들의 삶 안에 살아계신 하느님을 함께 만나고, 흐트러진 자신을 추스르며 다시 용기를 얻고 하느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열린 문인지도 모른다. 

      2015년은 봉헌 생활의 해이다. 봉헌 생활은 하느님께 자신의 온 존재를 맡기며 세상에 하느님의 창조성을 자신의 삶으로써 증거하는 수도자의 삶을 가리킨다. 자신의 존재를 누군가에게 온전히 맡기며 살아간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고 결단이 필요하다. 수도자의 사명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위로를 전하고 주님의 자비를 증언하는 일이다. 이 수도원 일기는 수도자들의 진솔한 삶을 통해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책 속 한구절>


      누워서 침 뱉기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침을 뱉었는가…
      그것도 누워서…
      불쌍한 내영혼아


      내가 사랑이기에 당신도 사랑이다

      그리움이 스치는 오후다.
      "사랑을 가득 담았구나!" 생각하면
      모자라고 족한 사랑이 떠오르는 내 가슴

      내가 사랑이기에
      당신도 사랑이라고 살랑 물결이 친다.

      - 부활절 오후에-

       

      머리 무게 측정

      며칠 전 목을 삐었는데 머리를 움직일 수 없었다. 머리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 수 있었다. 고개를 숙이면 편안해서, 머리를 거꾸로 하고 물구나무를 섰다. 결국 팔과 어깨까지 굳어져서 더 고통스러웠다. 수지침도 맞았다. 침 10개를 썼는데 뺐을 때 손가락에서 먹물 같은 굵은 핏방울이 나왔다. 지금은 회복했고 식사 후에 공을 차기까지 했다.

      몸이 아프면 낫기 위해 이렇게 정성을 다하는데
      마음이 아플 때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대단한 일

      하느님과 멀리 있는 이에게 대단한 일이란
      자신을 높이는 일
      하느님께 다가선 이에게 대단한 일이란
      타인을 높이는 일

      우리에게 대단한 일이 되어야 하는 것은
      참으로 작은 일이 아닌가 한다.

       

      잠 설친지 열흘째…아이고…

      너무 덥습니다. 우리 수련소 건물은 쪼-금 옛날거라 여름엔 덥고 겨울엔 무척 시원하죠. 덕분에 열흘째 밤잠을 설치고 있답니다. 대책이 없어요. 하나만(?) 입고 자도 낮 동안 열 받은 건물에서 나오는 열기는 감당할 길이 없습니다. 이래서 수련인가 봅니다. 이렇게 단련해서 훌륭한 수도자로 성장하는 걸까요?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거울을 거의 보고 다니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거울을 보게 되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모습은 나의 머리였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군인 머리를 하여도 머리 밑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거울속의 머리는 그렇게 짧은 것도 아닌데 머리 밑이 꽤 잘 보인다. 가슴이 허전하였다.
      내가 본 성화에 나타난 예수님은 언제나 장발이었고 수염도 멋지게 있었다. 서로의 사랑이 깊어지면 그 모습도 닮아간다고 하니

      주님, 저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당신이 저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

      설거지

      많은 양의 설거지를 할 때 우선 싱크대 서너 군데에 물을 받은 다음 한 쪽에서 물에 담긴 그릇을 퐁퐁으로 문지르면 그릇을 차례로 물에 담가 헹궈낸다. 마지막 싱크대에 있는 물은 항상 깨끗하다. 그런데 출렁거릴 때는 깨끗한 물인 줄로만 알았는데 잠잠해지니 물아래 침전물이 보였다.

      활동하고 움직일 때는 티를 발견하기 어렵다. 옳은 줄 알고 했던 자신의 행동이 막상 침묵 속으로 빠져들면 물 아래 찌꺼기 같은 것들이 비로소 드러난다. 마음을 정화하기 위해서라도 의욕에 넘쳐 외치고 지시하며 온 종일 활동하던 몸에게 하루에 한 순간은 꼭 고요한 시간을 허락해야겠다.

       

      감이 익을 때면

      선선한 바람이 이제 제법 코끝에 와 닿았다. 옥상에서 목련 나무의 잎사귀를 보니 제법 누런 빛깔이 감도는 것이 떨어질 준비를 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무더운 여름이 어제 같은데... 떨떠름한 색깔의 감이 빨갛게 익을 때면 나는 얼마나 익어 있으려나! 

      다른 어떤 것을 바라보지 말 것, 다른 어떤 사람을 바라보지 말 것. 다른 존재를 바라보면 내 안에 대(對)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 마음은 말하자면 기준과 같은 것이어서 나의 향상에 어떤 한계를 만든다. 나는 기껏해야 그 존재가 담을 수 있는 것까지밖에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수도원에 사는 행복
       가끔씩 아주 눈이 맑은 사람을 만난다. 어릴 적에야 누구나 그런 눈을 갖고 있지만('머루알 같은 눈동자', 이런 표현처럼) 나이가 들면 다 잃어버리는 아름다운 맑은 눈을 가진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눈이 영혼의 창이라고 한다면 그런 사람들은 마음이 맑고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나이가 들어도 그런 맑은 마음, 맑은 눈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을 가끔씩 볼 수 있다는 게 수도원에 사는 행복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아주 맑고 맑게 되어서 종국에는 투명해지는 아름다운 영혼이 되고 싶다. 그럴 수 있을까…….
      엊그제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우리가 일생을 마치고 하느님 앞에 갈 때 아주 맑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갈 수 있겠느냐고, 예수님을 본받아 살려고 아등바등 애쓰다 보면 수없이 칼을 맞아 만신창이가 된 도마와 같은 꼴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그런 말씀을 하신 수녀님은 아마 회갑을 바라보시는 것 같은데 그 눈이 무척 맑았다.) 


       때 

      때가 있단다...
      모든지

      그 때를 기다린다는 것은
      참 괴로운 일이다.

      나는 나의 꽃이
      피어날 때를 기다리고...

      그분은
      나의 힘이 다 빠져
      바닥까지 내려갈 때를
      기다리시는 듯하다.

      도대체 언제까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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