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 가족의 아내, 어머니 그리고 평범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적은 수필집입니다.
부부사이에서 혹은 가족간에 겪은 일상적인 이야기들과 신앙 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이야기들을 잔잔하게 풀어 놓아
읽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제1부 우린 얼마나 사랑하는 걸까?
1. 기타 등등
2. 드디어 나타났구나!
3. 웨딩 드레스가 있는 풍경
4. 그들의 사랑은
5. 뒷주머니? 글쎄요
6. 꿈처럼 꿈꾸듯이
7. 우린 얼마나 사랑하는 걸까?
8. 어느 날의 희화
9. 수필 같은 하루
10. 그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11. 혁명 이야기
12. 판도라의 상자였을까?
13. 肝의 反亂
제2부 가끔은 영혼을 만난다
14. 1+1=1?
15. 신의 위로
16. 코페르니쿠스가 되면
17. 충돌 그 후
18. 비가 와도 해는 뜬다
19. 가끔은 영혼을 만난다
20. 천연 비아그라 만들기
21. 둘 다 이기는 싸움
22. 폐경기를 않는 친구와의 수다
23. 그 아이와의 대화
24. 칼로 물 베기
제3부 미완의 노래
25. 품을 열어라
26. 어머님의 흔적
27. 아기들의 미사
28. 고백
29. 까치밥
30. 대학 안 가면 안되요?
31. 청바지에 구멍을 뚫어
32. 호박 물구나무서다
33. 미완의 노래
34. 해로의 끝
35. 손톱 없는 손
36. 오월이 가기 전에
37. 엄마는 각하의 일등 공신
38. 아들아, 우뚝 선 나무가 되어
제4부 자존심은 냉장고에 넣으세요
39. 곤충 채집
40. 루르드의 햇불 행진
41. 거미줄을 바라보다
42. 자존심은 냉장고에 넣으세요
43. 버스 안에서
44. 보석 반지
45. 그 섬
46. 서울 농장
47. 나를 이길 장사는 나밖에 없다
48. 마스터 키
49. "벗"꽃이라고 부르고 싶다
제5부 겨울 허수아비
50. 취나물
51. 그리고 또 하나의 섬
52. 남식이의 방생
53. 그날에는 가볍고 투명한 춤을
54. 교황님의 VIP
55. 아줌마가 보는 아줌마
56. 도둑의 추억
57. 나의 길
58. 겨울 허수아비
59. "빨리빨리"에 대한 이해
“하느님을, 성모님을, 교회를 여러 사람이 그리워하게 했으면..." 수필처럼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편안한 문학 장르도 드물다.
하지만 맛깔스럽고 품격 있는 수필 한 편을 접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수필가 정연순(52, 에우프라시아, 서울 방배동본당)씨의 수필 한 편 한 편은 아주 맛깔스러운 문체에
세월의 부피를 아주 간결하게 압축하면서도 긴 여운을 남긴다는 데 그 매력이 있다. 정씨가 최근 펴낸 「수필 같은 하루」(가톨릭출판사)는
특히 화선지에 먹물 스미듯 자연스러운 삶의 일상을 신앙의 눈으로 투영한 신작 수필집이다.
남편 최영철(58, 히야친트)씨와 함께 서울대교구 M·E대표부부를 역임하는 등 메리지 엔카운터(M·E)운동에 몸담아 온 탓에
M·E적 가치관이 은연 중에 드러난다. 서울대교구 고덕동, 홍제동 본당 등에선 피정 교재로도 사용했을 정도로 인기를 끈
첫 수필집「파래소를 그리며」(95년, 바오로딸)를 낸지 6년만에 출간된 두번째 수필집이다.
90년 월간 「수필문학」에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한 정씨가 이번 신작수필집에 담은 작품은 ‘우린 얼마나 사랑하는 걸까?’
‘미완의 노래’ ‘손톱 없는 손’ 등 59편. 부부와 가정 생활이 주된 테마로, 남편과 하나로 얽혀진 시부모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해
배우자와 서로 적응해가는 과정의 일화, 아이들을 키우며 오히려 배워나가는 삶의 과정, 그리고 서정적인 풍경까지 시나브로 펼쳐진다.
“사랑은 화해하는 능력인 것 같아요. 살다 보니 시댁과 남편은 별개가 아니라 하나였고 일부분이었다는 고백,
‘아! 이게 사랑이구나’하고 깨닫자마자 돌아가신 시어머니, 청바지에 구멍을 뚫는 아이들, 남편과 얽힌 이야기 같은 가족관계가 주된 소재죠.
이 책을 읽는 분들은 부디 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도 작가는
“읽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교회로 찾아 들도록 한다는 게 제가 글을 쓰는 목표”라며 “하느님이나 예수님 같은 직설적인 표현은 가급적 피했지만, 정말 여러 사람이 하느님을, 성모님을, 교회를 그리워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는다. 오세택 / 평화신문 / 2001-12-09
정연순
* 1949년 부산 출생.
* 1990년 월간 수필문학으로 등단
* 한국문인협회 회원.
* 가톨릭 문우회 회원.
* 한국 수필문학 추천작가회 이사.
* 한양 수필 문우회 회장.
* ME(Marriage Encounter) 서울 협의회 대표 및 한국 협의회 부대표 부부 역임
* 1996년 제6회 한국 수필문학상 수상
* 1996년 ME부부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