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의 신 존재 증명을 그리스철학의 전통, 칸트․니체로 이어지는 종교비판과 연결하면서 신 존재에 근거를 두는 신앙의 진리를 비판적 이성을 통해 해명한다.
오늘날 한국의 그리스도교는 신앙 문제에 있어서 이성적 매개보다는 감성적 호소에 매달리는 것이 현실이다. 종교의 본질상 신앙인들은 체험을 바탕으로 한 신앙생활을 영위해나가지만, 결국 신앙 체험을 주관적 체험이 아니라 보편타당한 체험으로 획득해내야만 보편 종교로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저자 로베르트 쉬페만은 교황청의 철학자문위원으로, ‘신앙의 이성적 특성’이라는 자신의 강의를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이성적 신 증명을 제시한다. 그의 제자인 롤프 쉔베르거는 쉬페만의 새로운 신 증명에 대한 비판적 평가를 충실히 수행한다. 논리적 사유를 통한 신앙과 이성의 관계 정립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쉬페만과 함께 사유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대상
신앙과 이성의 관계 정립에 관심 있는 이.
새로운 신 존재 증명에 관심 있는 이.
서문
제1장 신앙에서 이성적 요소_로베르트 쉬페만
Ⅰ. 참된 세계에 관한 소문
Ⅱ. '능력 있음'과 '좋음' 또는 전능과 사랑
Ⅲ. 이성의 신 증명과 생명의 의미
Ⅳ. 이성의 진리와 신의 현존으로서 흔적
제2장 신을 사유함_롤프 쉔베르거
Ⅰ. 신을 증명하다
Ⅱ. 캔터베리의 안셀무스: 신 존재의 불가피성
Ⅲ. 토마스 아퀴나스: 신에 이르는 다섯 가지 길
Ⅳ. 로베르트 쉬페만: 의미의 존재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