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저는 그의 장례 미사때 사람들이 들어찬 성당에서 이렇게 강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으로 성체성사의 발자취를 남겼습니다."이 말을 다시 한번 확언하고 싶습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진가를 알게 되었고 신심에 차서 자발적으로 그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으며
또한 심지어 그에게 전구를 청하고 있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몬시뇰 잔프랑코 포마 강론 말씀 중에서>
하느님과 함께 하고자 하려던 갈망이 컸던 아름다운 소년.... 아쿠티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지만
우리의 가슴속에 성인으로 자리 잡을 소년의 열망을 봅니다.
습관적으로 미사를 드리고
졸린 눈으로 미사를 봉헌하는 요즘 세대들에게도
일침을 줄 수 있는 책이지만
사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성인임에 분명합니다.
밀레니엄 성인의 생애를 통해 제 자신도 많은 반성을 가져왔습니다.
모든 것에는 음과 양이 있지만
이 시대의 매체를 하느님 구원 사업에 합당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성인은
존재안에 하느님 사랑으로 온전히 가득 차 있었습니다.
초등학생도 아닌 유치원 꼬마 때 부터 부모님과 전쟁을 치러야 하는
핸드폰 전쟁의 삶이 이 시대의 자연스런 모습으로 당연시 되었지만
그 슬픈 현실앞에서 아쿠티스의 모범적인 삶은
성체성사와 함께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주님께 은총을 구하며 우리의 나약한 영혼을 맡겨 드립니다.
<이 책은 생활성서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