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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후기

    삶의 위로가 되는 바오로서간...

    작성자

    dalm***

    등록일

    2026-07-28 11:43:48

    조회수

    9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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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취지는 4p의 [들어가면서]에 잘 나타나있다. 바오로 서간의 본문이 나오고, 그에 따른 해석이 나오고, [또다른 이야기] 편에서는 바오로 서간을 통해 우리 삶에서 예수님을 해석하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 이 책의 취지는 '바오로 서간의 의미를 바로 알고, 이를 우리 삶에서 어떻게 해석하며 받아들일 것인가.' 이다.



    그래서 이 책은 쉽고도 어렵다. 쉬운 이유는 우리 삶에서 해석 하였기에 이해하기 쉬운 것이고,

    어려운 이유는 이 해석을 가지고 우리 안에서 실천해야 하기에 어렵다.



    이 책의 장점은 일단 책이 얇다. 그리고 글자가 크다. 그래서 부담이 적다.

    성서 공부하면서 두꺼운 글자 작은 책의 빽빽함에 숨이 막힐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은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바오로 서간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쉬운 책이라 눈에 쏙쏙 들어오는 구절이 많아서 이번에도 책 깨끗하게 보기는 실패다.

    여기 저기 밑줄을 그어서 누구 빌려주기도 애매한 책이 되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열심히 보고 또 봐야지.



    이 책은 성서공부를 했던 분들이 보면 좋다. 새로운 시각을 전달해 성서 공부에 생기를 줄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성서 공부에 겁을 내는 분들에게 좋다. 쉽게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다.

    심지어 중학생 정도의 청소년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책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청춘'들에게도 신앙적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내게 인상적인 구절들을 적어본다.

    1태살4.13-18 구절을 해석한 부분이다.

    14p 죽어가는 이들에게는 지금이 이미 부활의 시간이라는 사실, 죽은 이들에게는 죽음이 곧 부활의 승리가 확고하게 자리 잡은 곳이라는 사실이 부활의 시선으로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신앙인에게 주어진 바오로 사유체계의 근간이다.

    "주님의 말씀" 이라는 표현은 예수님께서 분명 이렇게 말씀하셧을 것이라는 바오로 사도의 신앙적 확신과 해석을 담아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성서를 읽으면서 궁금한 곳을 잘 긁어 주는 해석이되어 있다.

    여기에 [또다른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19p 우리가 읽은 이 이야기는 이 불확실한 시간을 어떻게 견디어 낼 것인지 묻는 삶의 질문 앞에서 바오로가 조용히 건네는 위로에 가깝다.

    22p 신앙은 지금 여기에서 점점 어두워져 가는 하루를 끝까지 견디어 내며, 그 더움 속에서도 미묘하게 피어오르는 희망의 빛을 알아보는 감각이다.

    신앙은 슬픔을 없애는 일도 아니고, 슬픔과 싸워 이기는 일도 아니다 오히려 슬픔을 삶의 벗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걸어가는 일이다.



    우리가 찾는 '신앙'의 정의가 아닐까? 사람들이 왜 신앙을 가지려고 하세요? 하고 질문하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평화를 구하기 위해서' 라 답하는데...

    뭔지 모르게 어릴 때부터 올곧게 지켜온 내 신앙도 이런것이 아닐까? '오히려 슬픔을 삶의 벗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걸어가는 일'- 내 삶의 무게를 너무 어렵다 힘들다 여기지 않고 그냥 묵묵히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지고 가다보면, 예수님처럼 부활하겠지 하는 그 믿음으로 끝까지 잘 견디어 내는것, 거기에서 내게 주신 의미를 찾아내는 것. 그것이 신앙인 것 같다. 그래서 이 글 귀가 내게는 위로가 되었다.



    책 뒷 부분에도 좋은 귀절과 묵상 거리가 참 많다. 그래서 이 책은 어느새 밑줄 천지의 너덜너덜 해 질 준비를 하고 있는 책이다.



    지금이 힘들다고 마냥 처진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슬며시 선물 해 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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