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건물에 올라가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
건물 높이가 높아질수록 보이는 부분은 더 넓어지고 많아진다. 직장에서 직책이 올라갈수록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깊어지는 것도 이와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쌓인 경험과 생각이 그렇게 만든다. 성경도 마찬가지다. 성경 본문만 읽을 때는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미사 시간에 신부님이 강론해 주시는 이유도 이 때문이지 않을까? 신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가이드처럼 잡아준다. 카톡방에서 신부님들이 작성하신 묵상 글을 읽으면서, 다양한 관점과 해석 그리고 묵상 거리를 만나게 된다. 그래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성경 본문 줌 아웃>
이 책이 채워지지 않은 그 무언가를 채워주는 느낌이다. 신부님 개인의 묵상 내용은 물론, 역사적 배경과 성경 원문에 쓰인 표현의 어원의 의미까지 세세하게 알려주신다. 다른 성경과의 연결과 그밖에 다양한 방법으로 성경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묵상하도록 이끌어준다. 바오로 서간편을 읽었는데, 바오로 사도를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글 자체만이 아닌, 그 글을 쓴 사람의 심경으로 들어가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다. 바오로 사도가 어떤 마음으로 그리고 무엇을 알려주고자 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성경 본문 줌 아웃>은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성경에 관해 깊이 있는 탐구를 원한다면 찾아서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