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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번호 : 16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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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먼저 부르고 가장 나중까지 남는 이름
      어머니, 나의 어머니 /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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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정보
      전자상거래 상품정보 제공 고시
      도서명 어머니, 나의 어머니-제일 먼저 부르고 가장 나중까지 남는 이름
      저자, 출판사 홍윤숙 / 바오로딸
      크기
      쪽수 288
      제품 구성
      출간일 2011-09-30
      목차 또는 책소개 상세설명참조
      브랜드 바오로딸
      고객평가 0건  ★★★★★ 0/5
      출판사 바오로딸
      글쓴이 홍윤숙
      페이지 288
      수량
      총 상품금액 8,100
      상품설명 상품후기 (0) 상품문의 (0) 교환/반품/배송정보

      올해로 여든여섯이 된 시인 수필가 홍윤숙이 돌아가신 어머니께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 사죄하는 마음을 시와 수필에 섞어 바친 참회록이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살아생전에 불효했던 점을 뉘우치는 자전적인 내용으로서 시인인 저자의 예리한 감수성이 잘 드러나는 시들, 특히 어머니에 대한 시 일곱 편이 포함되어 있어 문학성이 돋보인다.

      수필집을 9권이나 펴냈는데도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피상적이었던 것은 자신의 아픔과 부끄러움이 가득한 속내를 고백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자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자신이 불효자식이라는 죄의식이 떠나지 않아 참회록을 써서 어머니의 영혼을 위로한다.

      미처 지워지지 않은 아픔과 뒤엉킨 원망을 내려놓고 용서를 청하며 한을 풀어내려는 저자의 몸부림이 한 장 한 장마다 진솔하게 묻어난다.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원망을 품게 한 어린 시절의 아픔과 고생하다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교차되는 가운데 저자는 고집 센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걸어온 삶의 역사를 돌아보며 어머니께 저지른 불효를 고백하고 지나온 걸음걸음에 스며 있는 가난과 원망과 아픔이 뒤섞인 한을 풀어내며 용서를 청한다.

      평북 정주군에서 태어나 세 살 때 할머니 등에 업혀 고향을 떠난 저자는 10살 때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 아버지 없이 살아야 했다. 홀로 남은 어머니는 끝도 한도 없이 뒤를 잇는 집안일을 모두 해내야 했지만 자그마한 몸집에 움직임이 날렵하셨고 무슨 일이든 맺고 끊었으며 허술한 법이 없었다. 아무리 작은 일일지라도 적당이라는 것이 없고 손재간도 좋으셨다.

      저자는 할머니를 찾아 집을 나가 헤매다 어머니의 애를 태웠고, 새 신을 사려고 바윗돌에 고무신을 일부러 갈았으며 떡국을 안 먹겠다고 떼를 쓰기도 했다. 아버지의 외도와 폭력은 큰 충격이었고 한강을 따라 걸으며 죽으려 하시던 어머니를 쫓아가기도 했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전차를 타지 않고 돈을 모아 책을 샀으며 경성여자사범학교에 들어가 아버지 원수를 갚으려 했다. 아버지에게 생활비를 받으러 가는 일은 정말 모욕적이었다. 마침내 북아현보통학교 교사로 지내다 서울여자사범대학에 들어가 양한모씨와 운명적으로 만나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살 것이며 글을 쓰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조건 아래 결혼했으나 결혼생활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시어머니는 글을 쓰는 며느리를 못마땅하게 여겼고 남편은 대남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가난을 면치 못했다.

      한편 조선일보 신춘문예 응모에 단막극 <원정園丁>이 당선되어 상금 5만 원을 받고 아이의 우유와 쌀과 연탄을 사기도 했고 남편은 날마다 늦게 들어와 곧잘 다투었으며 시어머니는 자궁암 말기로 1년 동안 고생하다 돌아가셨다. 이처럼 비참한 상황들이 자신이 바란 결혼이 아니었다는 생각에 목이 메었다.

      1968년에 이르러 남편과 가족이 모두 가톨릭에서 세례를 받았으나 친정어머니는 극심한 골다공증에 걸려 6개월 동안 대소변을 받아내야 했다. 어머니는 솔잎을 따다 그 증기를 쬐면 좋겠다고 했으나 너무 바쁜 삶에 잊어버리고 말았다. 한평생 자식들을 위해 기도와 눈물로 보내신 어머니의 시신을 모셔놓고 저자는 자신이 저지른 불효막심했던 잘못들을 하나하나 떠올린다.

      “단 한 번도 어머니 모시고 나가 맛있는 음식 대접한 적도 없고, 어머니 동생네나 큰딸네 가시면 공연히 불안하고 조바심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고, 돌아오시면 일부러 화를 냈던 일, 그렇게 상이다 뭐다 탄다고 법석을 떨면서도 단 한 번도 어머니를 그 수상식장에 모신 적도 없고, 상장이며 부상품을 보여드린 일도 없었다. 고작 매달 용돈 얼마씩을 집어드린 것 말고는….”

      딸 셋과 늦둥이 아들은 잘 자랐으며, 아들은 심리학 박사가 되어 돌아와 이화여대 교수가 되었으나 남편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운명하고 말았다.

      “살 속에 뼛속 골수처럼 흐르며 감도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그것은 무엇일까? 어머니가 주신 절대적인 사랑․희생․헌신, 나를 이 세상에 나게 하시고 땀과 눈물과 기도로 키워주시고 그 한 몸 삭아 흙이 되기까지 자신을 돌보지 않는 신앙과도 같은 절대적이며 자폭적 자기 투척投擲의 정신이 아닐까?

      자신을 버리고 잊히고 사라지는 일에 초연한… 나의 어머니는 평생을 그렇게 사셨다. 그러나 나는 그 어머니를 슬프게 하고 괴롭게 하고 아프게 하면서 살았고, 지금 내 아이들에게도 내 어머니 같은 희생, 헌신을 한 것 같지 않다. 그저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하는 그 정도의 어머니밖에는 안 되었다.

      가엾고 불쌍하고 천추의 한으로 쌓여 있던 어머니, 경기도 용인시 천주교 교회묘지에 홀로 잠들어 계신 어머니, 그 어머니에게 이 못난 여식이 두 손 모아 용서 빌며 참회의 글을 드립니다. 역시 저는 ‘몹쓸 자식’이었습니다. 어머니.”

      머리글

      빨간 털목도리와 비로드 망토의 집
      서계정 ㅅ마을의 비극
      어린 남동생의 인줄을 끊어 간 손
      한밤중 한강의 모녀
      동덕보통학교의 재수
      한강 철교 위에서 빠져 죽고 싶던 날들
      경성여자사범학교 시절
      북아현동 어머니의 집
      남녀사범대학 통합
      처음 만난 운명의 남자
      서울시 정치보위부 구금 심사와 석방
      서북청년회에 잡혀가
      귀환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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