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상상력 있는 동시
- 강지혜 시인의 동시집 <별나무> 세계-
강지혜 시인은 첫 시집으로 <별을 사랑한 죄>를 내었고, 다시 동시집 <별나무>를 내어 매우 반갑고 기쁜 일이다. 그동안 활발한 활동으로 순수하고 상상력있는 동시인으로서 더욱 정진하리라 믿는다.
강지혜 시인은 동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다. 앞으로 실종되는 동시인이 되지 말고, 재미와 조화를 이루는 넓은 동심의 세계에서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동시인으로 남아 주기를, 오래도록 시들지 않는 <별나무>가 되기를 기대한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행복 속에서 더욱 정진하길.
싱싱하고 상쾌한 동시집 <별나무>의 수혜집 출간을 거듭 축하드린다.
_박종현(아동문학가, 현 한국문협 아동분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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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무>를 내며-
꽃구름으로 수놓아진 하늘이 참 맑습니다.
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이렇게 맑은 것은, 곁에서 늘 진심으로 격려해 주시고 힘을 돋워 주시는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그리고 문단의 선생님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 땅 위 모든것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눈과 가슴을 한껏 열어젖혀 주셨습니다.
때때로 넘어져 아이처럼 울먹일 때도 제게 희망이라는 선물을 따듯하게 안겨 주셨습니다.
부끄럽지만 한없이 감사한 얼굴들을 떠올리며 용기 내어 한 장 한 장 제 마음을 꼭꼭 심은 동시집을 꾸미게 되었습니다.
맑은 눈과 밝은 마음으로 꿋꿋하게 가리라 스스로에게 약속해 봅니다.
더욱 굳은 믿음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의지를 심어 주시고 귀한 덕담을 들려주신 이해인 수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2집으로 엮어 내는 <별나무> 동시집 발간에 애써 주신 제 옆의 선생님들께 또한 감사합니다.
오래도록 은은한 향기를 품은 진정 아름다운 꽃이 되려 합니다.
사랑합니다!
_장마비 그친 초여름 날에 지은이
늑대거미 … 18
가을에 … 20
비누 … 22
운동회 … 24
상추꽃 … 26
바람 … 28
가방 … 30
햇살과 바람 … 32
풀꽃 2 … 34
여름날 … 36
장독대 풍경 … 38
봄 편지 … 40
( 중략 )
코스모스 … 138
연필 … 140
물수제비 … 142
사탕병을 떨어뜨린 날 … 144
바람 청소부 … 146
몽당연필 … 148
사탕 할아버지 … 150
두 발 … 152
밤비 … 154
어머니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