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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번호 : 17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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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 딸 유섬이’는 1801년 전라도 최초의 천주교 신자인 복자 유항검이 순교한 뒤 그의 아홉 살 딸 섬이가 연좌제에 의해 거제도 관비로 유배 와 거제에서 71세까지 살았던 이야기를 극화한 시극이다.
이 이야기는 완전히 묻혀 있었다. 그러다가 섬이가 주님 곁으로 가던 1863년 당시의 거제도호부사 하겸록이 저술한 《사헌유집》의 <부거제> 조에 기록된 유처녀 대목이 최근 발견되어 화제로 떠올랐다. 하 부사는 유섬이의 삶이 거룩하여 유처녀가 죽자 제문을 짓고 ‘七十一歲柳處女之墓’ 아홉 글자를 무덤 앞 돌에 새겨 주었다.
하 부사는 “유처녀의 그 결백한 정절이 드높은 하늘에 통했도다. 만일 그 처녀가 남자의 몸으로 태어났더라면 임금을 받들어 충성함이 해와 달을 꿰었을 것이며, 정성 어린 마음은 쇠붙이와 돌덩어리도 뚫었으리라.” 하며 칭송해 마지않았다. 관비를 관리하는 부사가 이런 극찬을 한 것은 고금에 없는 일이다.
이 극은 오로지 하 부사의 기록에 근거하여 천주교 신자로서의 가는 길을 짚어 낸 하나의 허구다. 신앙은 실천으로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것임에 유의하여 그 사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아름다움의 일단을 풀어낸 것이다. 이로부터 거제 섬 갈매기는 유섬이를 위해 울고 섬 하늘의 달은 유섬이의 눈썹을 그리며 흐를 것이다.
010 추천사
012 시인의 말
016 프롤로그
019 첫째마당 피어린 초남이 마을
029 둘째마당 안골의 달
055 셋째마당 매화나무에 매화
075 넷째마당 유처녀의 성(城)
110 에필로그
112 해설
강희근
경남 산청 출생(1943)
진주고교, 동국대 국문과 졸업, 동아대 문학박사
(한국가톨릭시연구)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부 당선으로 데뷔(1965)
공보부 신인예술상 특상(1966)
경남문학상, 펜문학상, 조연현문학상,
김삿갓문학상, 고흥군송수권시문학상 등 수상
국립 경상대학교 교수, 인문대학장
전국국공립대 교수협의회 부회장
현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월간문학 편집인, 문학표절문제연구소장)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이사장 역임
제78차 세르비아 국제펜대회 한국대표 참가
격월간 <시사사> 고문, 계간 <미네르바> 고문
김삿갓문학상 운영위원장,
김만중문학상 운영부위원장
“강희근 교수의 慶南文壇 그 뒤안길”
경남일보 10년 연재 중
저서 《한국 가톨릭시 연구》, 《우리 시문학 연구》,
《시 읽기의 행복》, 《우리 시 짓기》 등 13권
시집 《연기 및 일기》, 《풍경보,》, 《사랑제》, 《새벽 통영》,
《그러니까》, 《프란치스코의 아침》 등 1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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